숨진 훈련병. 완전군장 후 군기훈련 중 사망. 군 "규정 사항에 위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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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군사훈련을 받다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육군과 민간 경찰의

합동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이후 규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서 사고의 파장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 

 

 

완전군장 / 출처 : 포토뉴스

 

 

1. 사고경위

 

5월 23일 17시 20분경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제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이 전날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완전군장 상태로 연병장 뜀걸음을 하는 군기훈련(일명 얼차려)을 받던 주 훈련병 1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숨진 훈련병은 당시 건강 이상의 신호가 있었고, 같이 훈련을 받던 동기 훈련병이 해당 사실을 현장간부에게 보고를 했으나 별다른 조처가 없이 계속 훈련을 진행되던 가운데 훈련병이 쓰러지면서 민간 병원으로 이송 후 

훈련병이 25일 숨졌습니다. 

 

숨진 훈련병은 완전 군장을 한 채 연병장 2바퀴를 보행했고, 군장 상태로 뛰다가 쓰러진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거리는 1.5km이며, 군장 상태로 팔 굽혀 펴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명 얼차려로 알려진 군기훈련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할 수 있는 정신교육으로 대게는 팔 굽혀 펴기, 앉았다 일어서기, 보행(걷기), 완전군장 보행 등이 있습니다. 

 

20kg 이상의 완전군장 일 경우에는 걷기만 허용되며, 구보(달리기)를 비롯한 팔 굽혀 펴기는 허용되지 않으며, 또한 보행 시에는 1회 1km 이내만 가능하고, 팔 굽혀 펴기는 맨 몸 상태에서 1회 최대 20번까지 시킬 수 있다는 육군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면서 군기훈련을 강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육군 입장 표명

 

 

육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며 유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사항을 성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민간경찰과 함께 군기훈련이 규정과  절차에 맞게 시행되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해 면밀한 조사 중으로 발표했습니다. 

 

육군은 훈련병이 전날 순직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지나서야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는 지적에 대해 유가족들이 언론에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아 바로 공지하지 않았으마, 이날 일부 sns에 해당 시 실과 다르게 내용이 올라오자 유가족들에게 다시

설명하고 공개하게 되었다고 해 염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병에 대한 부검은 27일 진행되며 장례와 관련해서는 유가족과 협의해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군 수사기관이 본 사건을 바로 민간 경찰에 이관한 것은 군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결정임을 밝혔습니다. 

 

숨진 훈련병은 입대한지 10일도 채 되지 않은 신입훈련병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3. 수류탄 핀 뽑고 안 던진 훈련병 

 

 

한편 육군 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받던 중 수류탄 폭발 사고로 숨진 훈련병 1명이 사망한 21일에 있었습니다

안전핀을 뽑은 20대 훈련병은 수류탄 핀을 뽑고 던지지 않고 손에 들고 있자, 지켜보던 30대 소대장이 달려가 제지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이 그대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로 훈련병은 심정지 상태로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졌고, 훈련을 지휘하던 소장은 손과 팔등에 중상을 입고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중에 있습니다. 육군본부는 사고 발생 후 원인이 규명 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전 군에 지시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타에서 치료 중인 소대장의 치료를 돕고 참혹한 사고현장을 지켜본 훈련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정신건강팀도 운영하기로 전해진 가운데 사망한 훈련병의 어머니께서 군 위문편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습니다. 

 

아들을 먼저 보내느라 그 심경이 비통함과 애통함으로 말할 수 없이 힘드신 경황 중에도 그 상황을 지켜본 어린 훈련병들이 트라우마 없도록 잘 조처해 달라는 당부의 글을 올려, 찐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갑자기 연거푸 발생한 사고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사고가 없기를 군당국의 조치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