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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가 극장에서 상영되기가 무섭게 흥행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 흥행에 뒤이어 24일까지 140만의 관객이 동원돼 인기몰이 중에 있는 영화 <파묘>는 오컬트 영화로, 그 사전적 의미는 "주술이나 유령등 설화. 문헌으로 전승되는 영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것에 원리나 규칙이 있다고 믿는 신념"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정서에는 오컬트라는 장르는 아직 낯설지만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감독한 장재형 감독이 이번 영화 <파묘>에
서도 메가폰을 잡고 오컬트 장르에 색다른 요소들을 가미해서 만들어진 영화 <파묘>를 관람 전 알고 보시면 더 재미와
흥미가 솔솔 하다는 것을 장담하며 시작해 보겠습니다.
1. <검은 사제들> <사바하>의 장재현 감독
🟩 영화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통해 오컬트라는 장르를 개척한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작품으로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검은 사제들>은 우나라에서는 낯선 '엑소시즘'이라는 소재에 가톨릭이라는 종교적 요소를 더해 영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극찬을 받았습니다. <사바하>는 신흥종교들이 행하는 각종 비리들을 미스터리장르에 불교와 기독교 토속 신앙적인 요소를 더해 <검은 사제들>의 확장된 작품이라면 영화 <파묘>는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보다 더 확장 폭을 넓혀져 만든 작품입니다.
친일파와 윤봉길, 김상덕, 이상덕, 이화림이라는 독립운동가등의 역사적 요소와 일제의 쇠말뚝이 상징하는 민족적 요소. 풍수사와 장의사의 민속적, 종교적 소재들을 <파묘>라는 큰 그릇에 담아 선보였습니다.
2. 영화 <파묘>의 배경
🟩 미국 LA에 거주하는 부잣집으로부터 거액의 사건을 의뢰받는 무당 화림과 봉길이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면서 시작이 됩니다. 원인을 찾던 중 조상의 묫자리가 문제임을 알아챈 화림은 기존의 무덤을 다른 곳으로 이장하기를 권합니다.
돈냄새를 잘 맡지만 책임감 강하고 의리 있는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하며,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를 이장하기 위해 무덤을 파야하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풍수사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파묘가 시작되는데.... 그곳에서 나와서 안 되는 것이 나오며 영화의 긴장감이 증폭됩니다.
3. 실제로 파묘된 친일파 이완용의 묘
🟩 영화 중 "험한 것이 나왔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바로 박지용의 조부의 묘인데요. 박지용은 할아버지가 친일파라는 것을 알고, 할아버지의 정체와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기 위해 파묘는 하지만, 할아버지의 관을 열지 말고, 염도하지 않은 채, 바로 태워 달라고 요구를 하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친일파인 사람의 묘가 파묘된 기록들이 남았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친일파 이완용의 묘가 증손주에 의해 파묘되었다고 합니다.
이완용의 묘는 전라도 익산군 낭산리 산에 묻혔지만, 워낙 악랄한 매국노이다 보니 지속적인 훼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방 전에는 일본순사가 묘를 지켰고, 해방 이후는 식칼이 묘에 꽂혀 있고 봉분이 파헤쳐 저 있는 등 훼묘사건이 잦아지자
1979년 증손자 이석형이 오래 둘수록 치욕만 남는다면 파묘 후 화장해 인근 장암천에 뿌렸습니다.
이완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러 가기
이후 후손들은 모두 이민을 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영화 장면 중에 이완용의 아들이 창문을 열어 아버지의 혼백을 집안으로 들였고, TV를 보며 술을 마시다 왈츠를 추는 며느리와 함께 춤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이완용과 그 며느리 사이가 불륜 사이로 아들이 일본으로 유학 간 사이에 며느리와 내통했고, 이후 아들이 자살하자 첩으로 들인 며느리 사이에 아들을 낳았다는 소문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완용과 며느리 이야기 확인하러 가기
4. 깨알 정보들
🟩 손자가 머물러 있던 더 플라자 호텔의 이름이 비치는데요. 더 플라자 혼텔은 지천사가 위치했던 곳으로 팔만대장경을 잠시 보관하기도 했던 곳이며, 3.1 운동이 이루어졌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 손자가 테이블 위에 올라가 경례를 했던 방향이 옛 조선총독부 경복궁, 사거리를 바라보면서 경례를 함 (친일상징)
🟩 영화 <파묘> 개봉일이 2월 22일 탄생화는 무궁화 즉 우리나라 국화
🟩영화에서 박지용 친부 묏자리를 소개해 준 스님 기순애의 정체는 일본인이며 음양사입니다. 기순애라는 이름의 뜻은
일본어로 키츠네로 여우라는 의미로 이 여우가 범, 즉 우리나라의 허리를 끊은 거죠. 기순애 - 여우 -일본으로 연관성이
이어진다는 의미입니다.
🟩 이완용 묘 아래 첩장을 두었고 음양사 기순애는 일본의 유명한 무사였던 세키가하라가 죽자마자 그를 점령으로 만들어 우리나라 허리에 위치하는 곳에 쇠말뚝 그 자체로 심어버립니다. 쇠말뚝이 뽑히면서 무사 세키가하라 점령이 돌아다니기 시작하는데 동물이든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헤치고 다니게 됩니다.
🟩 우리나라 귀신은 한을 풀어주면 되지만, 일본 귀신은 한과는 상관없이 주위에 있는 것 만으로도 무차별하게 죽임
.
🟩 영화 속에서 도굴꾼이 잡혀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는 쇠말뚝을 뽑으러 다니던 사람들이 철혈단으로 1920년대 상해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 단체라고 합니다. 도굴꾼이 사용했던 곡괭이에 적혀있던 이름에는 실제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있다고 합니다.
🟩 엔딩에 최민식 배우가 물에 젖은 나무는 쇠보다 강하다는 대사를 두고 우리나라는 목의 기운이 많은 나라이고, 일본은
쇠의 기운이 많은 나라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이야기에 대한 반론도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쇠말뚝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러 가기
5. 주인공 4인방이 담고 있는 이름의 의미
🟩 지관 김상덕
최민식 배우가 맡은 지관 김상덕은 대한민국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입니다. 임정 국무위원, 민족혁명당 중앙집행위원을 지냈고, 광복 뒤에는 비상국민회의 대의원, 민족통일총본부 총무부장등으로 활동했습니다. 1949년 반민특위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김상덕의 호는 호안으로 호랑이의 눈을 의미하고 영화 속에서 호랑이는 한민족을 상징하며, 일본을 상징하는 여우 키츠네와 반대되는 동물임
김상덕의 보유차량 지프 그랜드 차량으로 차번호가 49파 0815이며, 49제 / 파묘 / 8.15 광복절
🟩 장의사 고영근
: 유해진 배우가 맡은 장의사 고영근의 가게 이름은 의열장의사입니다. 개항기 때 만민공동회와 독립협회에서 활동하며
정부에 계 개혁을 요구하는 개혁개방운동을 전개한 관리. 독립운동가입니다. 또한 명성왕후 시해 사건에 연루된 우범선을
찾아가 노윤명과 함께 복수를 했고, 바로 인근 파출소에 찾아가 자수를 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고종이 일본공사에
연락을 해 선처를 부탁했다고 함.
명성왕후 시해사건과 고영근의 복수 관련글 확인하기
🟩 무당 이화림:
김고은 배우가 맡은 원혼을 달래는 무당 이화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조선의용군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입니다. 김구의 비서 역할을 하면서 일제의 밀정을 색출하는 일에도 관여를 하였으며, 임시정부 시절에 이화림은 동해라는 가명으로 불렸습니다. 임시정부가 자금난을 겪자 나물장사, 빨래, 수놓기 등으로 스스로 생계를 마련하고 경비를 보탰다고 합니다.
이봉창이 일본으로 폭탄을 지니고 갈 때 바지단 안쪽에 주머니를 만들어 숨길 수 있도록 했고, 윤봉길이 훙커우 공원 사건에서 폭탄을 던질 때 부부로 위장하여 함께 활동했습니다.
영화 상 차번호 19 무 0301이며 / 무당 1919년 3.1 운동을 의미
🟩 무당 윤봉길
이도현 배우가 맡은 경문을 외우는 무당으로 이화림과 함께 활동하는 법사 윤봉길 의사는 일제 강점기 조선의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시인 겸 저술가입니다. 한인 애국단에서 활동을 했고 훙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투척 후 체포되어 가혹한 심문과 고문을 받고, 1932년 12월 19일에 총살형을 당했습니다. 시신은 아무렇게나 수습되어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했는데, 윤봉길 의사가 수뇌부를 섬멸시킨 데 대한 일제 군부의 복수였다고 합니다.
🟩 오광심
화림의 동료 무당으로 화림이 언니라고 부르며 함께 무당공부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임신한 상태이지만 일본 귀신과도 상대를 한 베테랑으로 나옵니다. 오광심 역시 한국 광복군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로 1945년 광복이후 상하이 주재 한국인의 귀국을 도움
🟩 박자혜
화림의 동료 무당이지만 교복을 입고 출연한 것으로 보다 청소년으로 추정.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의 간호부로 근무하다가 간우회를 창설하여 독립운동을 함. 신채호와 결혼하여 독립운동을 지원한 간호사이자 독립운동가
번 외
🟩 극 중에 등장하는 보국사 : 나라를 지킨다는 절의 이름으로, 이 절을 창건한 스님의 법명은 원봉으로 의열단장이었던
약산 김원봉에게서 가져왔고. 실제로 원봉이란 법명을 가지고 계신 분도 계셔서 약산의 이름을 사용함